
한 여성이 무인 인형뽑기방에 대변을 보고 뒷처리를 하지 않은 채 가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7일 KBS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의 한 주상복합 건물 1층에 있는 무인 인형뽑기방을 운영 중인 김 씨는 지난달 8일 한 손님으로부터 가게 안에 냄새가 많이 난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CCTV를 돌려봤고, 전날 저녁 흰옷을 입은 한 젊은 여성이 가게 구석으로 들어가 볼일을 봤다. 이후 여성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김 씨는 "CCTV를 보면 그 사람이 술에 취한 모습은 전혀 아니다. 멀쩡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급한 마음에 볼일을 봤더라도 치웠어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 혹은 그 후에라도 연락을 줬어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했다.
김 씨는 이 여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재 여성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여성의 고의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고의성과 상습성 등에 따라 경범죄 혹은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 적용혐의가 달라질 수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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