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경기대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여성 김가을 씨 사건에 대해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실종 전 김 씨의 태블릿PC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 파일을 발견했다.
이 교수는 7일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에 출연해 "(김 씨의) 집은 까치산역이라고 알려져 있다. 가양대교는 반대방향"이라며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채 지하철에서 내려가지고 반대 방향으로 정처없이 걷는 와중에 극단적인 생각들을 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생각들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가족은 여전히 김가을 씨가 집으로 돌아오기를 원했기 때문에 본인의 휴대폰 번호까지 공개하면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경찰은 마지막 순간까지 수색을 해서 이 사건의 실체를 좀 더 정확하게 알려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김 씨의 범죄 연루 의혹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찰은 피해 가능성을 전혀 찾아내질 못했다. 미행한다거나 그런 것은 CCTV가 너무 많아서 당장 어디선가 잡혔을것이다. 그런데 전혀 확인이 안됐기 때문에 범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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