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장학재단이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와 지난 7일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뉴스타트 장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정 밖 청소년은 가정에서 보호와 지원을 받지 못해 생존형 가출을 선택한 위기 청소년을 뜻한다. 지난해 청소년복지 지원법이 개정되면서 집에서 나온 청소년을 일컫는 법률용어가 기존 ‘가출청소년’에서 ‘가정 밖 청소년’으로 변경됐다.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는 전국 청소년 보호시설로부터 장학금 수혜자를 추천받고 KT&G장학재단은 추천 인원의 적합성 등을 심사해 장학생 100명에게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KT&G의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상상스타트업캠프 5기인 사회적 기업 트레드앤그루브는 장학생들에게 총 300만원 규모의 신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트레드앤그루브는 폐타이어를 활용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신발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가정 밖 청소년들은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국가의 청소년 자립 지원 제도권에서도 소외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성장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뉴스타트 장학사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KT&G장학재단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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