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아베 전 총리 추모 물결, 백악관 조기 게양에서 인도 겐지스강 추도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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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아베 전 총리 추모 물결, 백악관 조기 게양에서 인도 겐지스강 추도식까지
  • 이태문
  • 승인 2022.07.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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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곳곳에서 지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를 추모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 있는 도미타 코지 주미일본대사의 관저를 찾아 직접 조문했다.

방명록에는 친필로 아베 전 총리의 죽음에 대해 “그의 아내와 가족들, 그리고 일본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의 손실”이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또한 아베 전 총리를 기리는 존경의 표시로 백악관을 비롯한 모든 공공건물 및 부지, 미 대사관과 공사관, 영사관 및 모든 군사 시설과 해군 함정, 기지 등 해외의 모든 시설에 오는 10일 일몰 때까지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아베 전 총리가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사실에 경악했고 분노하며, 깊은 슬픔을 표한다. 이는 일본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비극"이라며 "그는 미일 양국의 동맹과 우정의 투사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2015년 아베 전 일본 총리가 방문한 인도 북부의 바라나시에서는 시민들이 9일 밤 영정 사진을 들고 겐지스강에 모여 꽃으로 장식된 접시를 강물에 띄워 보내는 추도식을 갖기도 했다.

그리고 호주의 수도 캔버라 종탑과 남호주 애들레이드 시청 등은 일본 국기를 이미지한 빨간과 하얀색으로 라이트업돼 아베 전 총리를 추모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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