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다더니 쨍쨍…또 틀린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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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다더니 쨍쨍…또 틀린 기상청
  • 김상록
  • 승인 2022.07.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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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상청이 11일 전국에 비가 온다고 예보했지만, 이날 오후 현재까지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오후 2시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는 오지 않고 맑거나 구름이 낀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기상청 직원들 다 해고해라", "지금 땡볕에 쪄 죽겠다", "기상청 직원들 기우제라도 지내라", "하나도 안 맞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은 지난 1일에도 서울 등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는 것으로 예보했지만 오후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오히려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의 예보가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 비가 온다고 예보했으나 오지 않는 경우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한편, 기상청에서 근무하는 한 예보관은 지난 2020년 10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기상청을 향한 비판에 대해 "기상청에서 날씨를 잘 맞히면 기사가 안 된다. 10번 중에 9번 잘 맞히고 1번 틀리면 국민 여러분들이 접하는 기사는 '기상청이 틀렸다'고 난다"며 "한 달에 세 번 틀렸다는 기사를 접하면 '쟤네들 맨날 틀려'란 인식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국민들의 체감 (정확도)은 60%보다 조금 더 높다. 그런데 기상청에서 현재 일기 예보 정확도는 90%가 조금 넘는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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