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현장’과 ‘소통’하는 관세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인천공항 자체시설운영 특송업체와 간담회를 13일 열었다.
2021년 인천공항을 통해 통관된 특송물품은 약 6천300만건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고, 이중 전자상거래 물품은 약 5천400만건(85%)이 통관됐다. 이런 추세에 대응해 관세청은 전자상거래 통관전담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 시설확장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DHL, FEDEX, CJ대한통운, 한진 등 자체 물류처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특송업체들도 시설 확장 및 증설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특송물품의 수입 증가와 함께 마약류, 총기·도검류의 국내 반입과 적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마약류 적발 건수는 해마다 늘어나 59건(2019)→157건(2021)에 이르며, 총기류도 29점(2019)→37점(2021)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간담회 참석 특송업체들은 급증하는 전자상거래물품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 인천세관에 통관인력 증원, 탄력적인 X-ray 판독 운영, 자유무역지역의 장기보관 물품의 신속한 처리 등을 건의했다.
최능하 인천본부세관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제도개선·애로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관세청 등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개선해나가겠다”면서 "국민안전과 사회위해물품 차단을 위해 추진하는 특송통관 관세행정에 대해 자체 물류처리 시설 운영 특송업체의 지속적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 인천본부세관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