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은 나의 힘"…文 전 대통령, 탈북어민 강제 북송 논란 이후 평온한 일상 공개
상태바
"영축산은 나의 힘"…文 전 대통령, 탈북어민 강제 북송 논란 이후 평온한 일상 공개
  • 김상록
  • 승인 2022.07.14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영축산 산행 중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산행 중 산수국 군락지를 만났다. 장소는 비밀. 내년에 산수국이 만개했을때 또 올께요"라며 #영축산은나의힘 #산수국 해쉬 태그를 덧붙였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나뭇잎을 만지는가 하면, 오이를 먹으며 반려견을 쓰다듬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13만7000여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문 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120만명에 이른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퇴임하면 "잊혀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문 전 대통령은 이후 SNS 활동을 활발히 하며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앞서 통일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11월 7일 탈북 어민 두 명을 북송하던 당시 판문점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포승줄에 묶인 채 안대를 착용한 탈북어민 2명이 판문점에 도착할 때부터 북한에 인계될 때까지의 상황이 담겼다. 이들 중 1명은 군사분계선을 넘지 않으려고 저항했다.

통일부가 2019년 11월 판문점에서 탈북어민 2명을 북한으로 송환하던 당시 촬영한 사진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제공

전날 대통령실은 '탈북어민 북송' 사진들과 관련해 "만약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북송했다면 이는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반인류적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반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정권에서 일어난 일 중 유독 북한과 관련된 것만 끄집어내서 여론몰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16명을 살해하고 넘어온 분들이라 우리 관련 법령에도 명백한 흉악범이 내려오면 귀순으로 인정하지 않는 조항이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검찰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13일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