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당대표 출마 선언 "민주당 몰락 성범죄 때문…조국의 강 반드시 건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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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당대표 출마 선언 "민주당 몰락 성범죄 때문…조국의 강 반드시 건너겠다"
  • 김상록
  • 승인 2022.07.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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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JTBC 캡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15일 국회 정문 앞 보도블럭 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다양한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줄 아는 열린 정당, 민생을 더 잘 챙기고, 닥쳐올 위기를 더 잘 해결할 유능한 정당으로 바꾸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청년과 서민, 중산층의 고통에 귀를 닫으면서 세 번의 선거에서 연달아 지고 말았다. 그런데도 우리 민주당은 위선과 내로남불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당을 망친 강성 팬덤과 작별할 준비도 하지 않고 있다"며 "달라져야 한다. 민주당이 변하지 않으면 국민은 불행해 진다"고 말했다.

이어 "저 박지현이 한 번 해 보겠다. 썩은 곳은 도려내고 구멍난 곳은 메우겠다"며 "서민들의 한숨을 위로하고 따뜻한 용기를 불어넣는 그런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몰락은 성범죄 때문이다.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춰서 민주당에 다시는 성폭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아직도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 어느새 우리 모두 기득권이 되었기 때문에 건너지 못한 것"이라며 "조국을 넘지 않고서는 진정한 반성도 쇄신도 없다. 제가 대표가 되면 조국의 강을 반드시 건너겠다"고 다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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