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백신접종 증명서를 편의점에서 발급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NHK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8월부터 백신접종 증명서를 전국 편의점에서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의 백신접종 증명서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에 도입돼 서면과 스마트폰 앱으로 음식점과 숙박시설, 그리고 각종 이벤트 참가 때 제시가 조건이다.
다만, 서면 발급의 경우 자치단체의 창구에 가기나 우편으로 신청하는 등의 불편이 많았기 때문에 후생노동성은 편의점 단말기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도록 조정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달 26일부터 홋카이도(北海道) 등의 일부 편의점에서 발급 서비스가 시작되며, 다음달 17일부터는 전국의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발급을 받기 위해서는 마이넘버 카드가 필요하며 요금은 1통에 120엔이며, 발급 시간은 오전 6시 반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다.
또한, 해외에서 사용하는 백신접종 증명서도 자지단체의 창구에서 수속을 마치면 이후에는 편의점에서 발부받을 수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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