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플레이션에 샌드위치·샐러드 등 점심 매출 4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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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플레이션에 샌드위치·샐러드 등 점심 매출 49% 급증
  • 박주범
  • 승인 2022.07.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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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점심값이 급등하는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외식물가 상승률이 8%에 달해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도 크게 늘었다.

외식 물가가 급격히 치솟자 얇아진 지갑에 이른바 ‘갓성비(God+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한 달 간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델리 코너의 오전 11시~오후 2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급증했다. 8000원 미만의 샐러드, 샌드위치, 초밥, 함박스테이크 등이 주로 팔렸다.

홈플러스는 런치플레이션으로 점심값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을 위해 4000원대의 델리 신상품을 선보였다. 얇은 또띠아랩과 야채의 ‘키토에그랩 샌드위치’, ‘와사비크래미랩 샌드위치’를 4890원에 판매한다. ‘지금한끼 샤인머스캣 리코타 샐러드’는 4990원이다.

홈플러스가 지난달 30일 출시한 ‘당당치킨’(6990원)은 지난 21일까지 누적 판매량 18만9000마리를 돌파했다. 지난 16일 초복에 진행한 당당치킨 5000마리 선착순 4990원 행사에는 전국 대부분의 매장에서 준비 물량이 1시간 이내로 완판된 바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졌다.

한상인 홈플러스 이사는 “앞으로도 가성비와 맛을 모두 충족하는 다양한 델리 메뉴를 선보여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홈플러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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