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호주 임상 1상 완료..."빠르게 후속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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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호주 임상 1상 완료..."빠르게 후속 절차"
  • 박주범
  • 승인 2022.07.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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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지난 1년간 호주에서 진행한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1’(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의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상시험 1상에서는 ▲안정적인 혈중 약물 농도 유지 ▲혈중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농도 억제 ▲우수한 내약성 등 확인됐다. DHT는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을 가늘어지게 해 탈모 원인 물질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임상을 통해 IVL3001은 기존 장기지속형 주사제들의 최대 리스크인 초기과다방출(initial burst) 현상이 발견되지 않고 1달 이상 장기간 안정적으로 혈중에 일정한 농도로 노출됐다.

탈모 치료로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투약하면 매일 경구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고 약물 오남용 등의 부작용 위험도 더 적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빠르게 후속 개발 절차를 마무리해 제품과 기술이 상업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탈모 치료제 세계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8조원의 규모로 알려졌으며, 2028년에는 현재의 두 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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