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군 사상자 7만 50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 CNN 방송은 27일 미국 하원의원들이 최근 정보기관들로부터 받은 기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군 사상자가 7만 5000명 이상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 하원 군사·정보위원회 소속 엘리사 슬롯킨 민주당 하원의원은 “7만 5000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했거나 부상 당했다는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가 투입한 지상군 80% 가량이 매우 지친 상황이란 점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슬롯킨 의원은 "그때 미국이 앞으로 3~6주간에 걸쳐 어떤 지원을 할지가 주요 논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거리 280㎞에 달하는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의 제공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지지를 표명한 상태로 총반격으로 점령지를 연이어 탈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주 국제회의에서 에이태큼스는 러시아 영토까지 공격 가능해 전쟁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제공 예정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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