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 투척 논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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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투척 논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사임
  • 김상록
  • 승인 2022.07.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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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기도의회 야당 대표와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술잔을 집어던진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3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며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부지사직을 그만두더라도 민선8기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아울러 김동연 지사가 추구하는 정치교체가 경기도에서부터 싹틔울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고 했다.

김 부지사는 앞서 27일 용인 기흥구 한 음식점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과 도의회 원 구성 및 협치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회동을 가졌다.

당시 김 부지사와 남 대표가 언쟁을 벌였으며, 이에 김 부지사가 술잔을 집어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곽 대표 앞에 있던 접시가 깨진 것으로 전해졌다.

곽 대표는 28일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김 부지사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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