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열대야민국…2일 최고 33도 '오늘도 무더위, 습도 높아 전국이 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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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열대야민국…2일 최고 33도 '오늘도 무더위, 습도 높아 전국이 사우나'  
  • 박홍규
  • 승인 2022.08.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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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서울 경기 등 전국 대부분이 열대야에 시달렸다. 또 번개 천둥이 계속되면서 산발적인 소나기가 이어졌지만 열기는 식히지 못했다. 기상청은 2일 밤 최저기온이 서울 26.5도, 인천 25.0도, 강원 춘천 25.9도, 대전 25.4도, 광주 25.4도, 대구 25.7도, 제주 27.7도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어제(1일) 낮 기온이 33∼35도 수준으로 오른 상태에서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요일인 2일 오늘은 비가 오는 지역이 많은 가운데 폭염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제주도 산지는 3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부 지방과 강원 영동은 이날 오후 3∼6시까지, 충청권 남부와 제주도는 이날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동안에는 비가 그치거나 소강상태인 지역이 많아 기온이 오르는 지역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울러 지속해서 유입되는 수증기로 인해 습도도 높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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