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소치서 정상회담, 무역 확대하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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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푸틴·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소치서 정상회담, 무역 확대하기로 합의
  • 이태문
  • 승인 2022.08.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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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경제 및 무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마이니치(毎日)신문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 이란에서 진행한 '아스타나' 정상회담 후 19일 만의 재회한 두 정상은 약 4시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역내 및 국제 현안과 함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채택해 양국 경제 및 통상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키기로 선언했으며, 러시아산 가스 수입 대금의 일부를 루블화로 결제하는 것도 동의했다. 

아울러 튀르키예의 군사활동 예고로 긴장이 고조되는 시리아 문제를 두고는 정치적 해결을 우선시하되 테러 조직에는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오늘 무역 및 경제 협력 발전을 위한 협정에 서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자리가 양국 관계의 완전히 다른 장을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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