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폭우 피해가 발생했던 8일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후 이같은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자 박 구청장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박 구청장은 전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다"며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이다"라고 적었다.
또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사진, 음식 사진 등을 올렸다. 해시태그로 #마포, #마포구청, #마포구청장, #박강수, #비오는날, #월요일, #전집전, #저녁식사 등을 덧붙였다.
이에 몇몇 네티즌들은 박 구청장의 게시물을 비난했고, 박 구청장은 댓글로 "늦게까지 일하고 너무 배고파서 퇴근길에 직원들과 같이 1만 원짜리 김치찌개와 전을 먹었다"며 "그러나 술은 마시지 않았다.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 전을 먹어서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악의적인 댓글에 혼란스러웠다"며 "날 밝으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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