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EU,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조치 발효...우크라 부차 대학살 대응 5차 추가 제재 시행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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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EU,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조치 발효...우크라 부차 대학살 대응 5차 추가 제재 시행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8.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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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조치 시행
EU,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조치 시행

지난 4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동의한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조치가 10일(현지시각)부터 시작됐다.

이번 EU의 추가 제재는 러시아군의 부차 민간인 학살을 포함한 잔학 행위가 폭로된 이후 부과된 5차 제재 결의안이다.

앞으로 모든 형태의 러시아산 석탄 및 가공 연료는 유럽 연합에서 수입이 금지되며 유럽 위원회는 "이번 조치로 러시아는 연간 약 80억 유로(한화 약 10조7500억 원) 규모의 수출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입 금지령으로 러시아는 매년 수천억 달러의 수익을 가져다준 방대한 에너지 수출길이 막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유럽연합은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천연가스와 연료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에 가해질 충격에 제재를 고민해 왔다.

유럽 국가는 절반이 넘는 석탄 수입을 러시아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문제와 화석 연료에 대한 대체 에너지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와 같은 제재에 동참했다.

유라시아 그룹의 에너지·기후 및 자원 이사를 맡고 있는 헤니 글로스타인은 "러시아 석탄 수입에 대한 제재는 석탄 수요가 많은 유럽에 타격을 주겠지만, 에너지 생산 기업들은 이에 대해 충분히 대처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의 녹색 환경 운동과 맞춰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20년 기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이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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