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재명 대세론 있는 것 분명해…현장에서 보면 '거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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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재명 대세론 있는 것 분명해…현장에서 보면 '거대명'"
  • 김상록
  • 승인 2022.08.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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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이재명 대세론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정 후보는 12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다 이렇게 보는데 현장에서 제가 보면 거대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의 대부분은 이재명이다. 현장 분위기는 더 쏠림 현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박용진과 강훈식 의원 두 분이 단일화를 이뤄도 이재명 당대표가 되는 데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단일화를 하는 것 자체가 정치공학이고 단일화를 하려면 둘이 나올 이유도 없다"며 "두 분이 나왔다는 것은 단일화가 이미 깨졌다는 거고 그것은 일종의 노이즈마케팅, 언론 플레이용인 것 같다"고 했다.

또 당헌 80조 개정 요구에 당원 7만여명이 동의한 것을 두고는 "일개 검사가 무죄임을 알면서도 기소를 할 경우 당의 운명이 어떻게 되겠는가. 그래서 일개 검사에게 당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라는 당원들의 목소리에 동감한다"며 "아직 죄가 없는데 당에서는 죄를 묻겠다는 거 아닌가. 과잉입법이라는 생각을 하고 당원들 5만명 이상이 청원을 하면 당이 그거에 대한 응답을 하게 돼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당헌 80조 제1항은 '사무총장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각급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하고 각급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에 이 후보의 지지자들은 검찰이 억지 기소를 할 경우 '대표 직무'가 즉각 중단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헌 80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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