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산사태 361건…주택·상가 8970동 침수 [16일,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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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산사태 361건…주택·상가 8970동 침수 [16일, 집중호우] 
  • 박홍규
  • 승인 2022.08.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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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계속된 전국적 폭우로 주택·상가가 9천건 가까이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된 산사태는 361건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6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전국 주택·상가 침수를 897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7955건으로 대부분이며 인천 565건, 경기 203건, 충남 137건, 충북 51건, 전북 32건, 강원 16건, 세종 11건 등이다. 산사태는 361건으로 경기가 176건으로 가장 많으며 충남 97건, 강원 72건, 서울 14건, 충북 2건 등의 순이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754ha로, 이중 1111ha가 충남 지역이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충남이 여의도 면적(290ha)의 3.8배에 이르고 전국적으로는 여의도의 6배다. 가축 폐사는 8만1857마리로, 충남(4만8305마리)과 경기(3만3302마리)에 집중됐다.
    
도로 사면 167건, 하천 제방 59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산사태는 361건으로 경기 176건, 충남 97건, 강원 72건, 서울 14건, 충북 2건 등이다. 응급복구 1만400건 가운데 85.9%가 완료됐다.
    
집을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7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7851명이다. 주택 파손·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2336명이다. 이들 가운데 1327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5515명이며 이 중 미귀가자는 3138명이다.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실종 6명(경기 2명, 강원 2명, 충남 2명)으로 변동 없다. 부상자도 26명(서울 2명, 경기 23명, 충남 1명)으로 종전 집계와 같다. 

16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사이 전북 완주 104.4mm, 충남 논산 75.5mm의 비가 내렸으며 전라권·경북서부·경남남해안에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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