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광복절 콘텐츠에 日 신칸센 열차 이미지 게재 "진심으로 사죄"
상태바
국가철도공단, 광복절 콘텐츠에 日 신칸센 열차 이미지 게재 "진심으로 사죄"
  • 김상록
  • 승인 2022.08.16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철도공단이 광복절 기념 콘텐츠에 일본 고속열차 신칸센 사진을 사용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5일 SNS에 ‘광복절 77주년 특집’이라며 카드뉴스 형태의 콘텐츠를 게재했다.

카드뉴스에는 "8월 15일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한 날인 동시에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뜻깊은 날"이라며 "오늘은 광복절을 맞이해 약탈의 수단에서 근대화의 상징이 된 철도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라는 내용의 글이 담겼다. 

글의 하단 왼쪽에는 무궁화가, 오른쪽에는 한 열차의 이미지가 사용됐다. 이후 사진 속 기차가 일본의 신칸센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국가철도공단은 16일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2022년 8월 15일 국가철도공단 소셜미디어 채널에 게시된 '8.15 광복절 특집' 콘텐츠에 부적절한 이미지가 사용된 사실이 있다"며 "자긍심 높은 철도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이 있는 기관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하여 국가철도공단 SNS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큰 불편을 드린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어 "또한 이미지 수정작업이 지연되어 초동대처가 미흡했던 점 역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국가철도공단 SNS 이용에 불편함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SNS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