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총서 권성동 재신임 결정…이준석 "당 대표 내치고 사태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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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총서 권성동 재신임 결정…이준석 "당 대표 내치고 사태종결?"
  • 김상록
  • 승인 2022.08.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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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이 16일 의원총회를 통해 권성동 원내대표의 재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에 대해 찬성 쪽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어떤 취지로 재신임 안건을 표결에 부쳤느냐'는 질문을 받자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권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얘기가 있는 상황에서 재신임 절차 없인 원내대표직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없다고 보신 것 같다"며 "의총에서 재신임을 물었고,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이후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님들께서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어깨가 무겁다"며 "비대위로 넘어가겠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비대위 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의원들의 재신임을 묻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권 원내대표의 재신임 안건이 통과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며 비판했다.

또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것인가?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서 당 대표를 내치고 사태종결?"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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