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42)이 가수 케빈오(32)와 결혼한다.
공효진 소속사의 매니지먼트 숲은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공효진, 케빈오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려 한다.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오는 10월,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인생의 소중한 첫발을 내딛을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격려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케빈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결혼 소감을 공개했다.
그는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 메이트가 됐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저희는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는 여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 가족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한다. 이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제 제 인생과 음악에 있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 우리 서로가 최고의 삶을 누리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달라"고 했다.
공효진과 케빈오는 지난 4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2년 정도 비밀 연애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효진은 지난 3월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기도 했다.
한편,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했다. 2019년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케빈오는 2015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에서 우승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