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동물 접촉 피해야", 프랑스에서 반려견으로 첫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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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동물 접촉 피해야", 프랑스에서 반려견으로 첫 감염
  • 이태문
  • 승인 2022.08.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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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의 전염 위험성을 이유로 확진자와 동물의 접촉을 피하라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17일 인간에서 반려견으로 원숭이두창이 전염된 사실을 근거로 이같은 주의를 당부했다. 

영국 의학잡지 랜셋(The Lancet)은 지난주 프랑스 파주에 거주하는 남성 2명과 반려견 한 마리가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WHO 원숭이두창 기술 책임자인 로자먼드 루이스(Rosamund Lewis)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사람으로부터 동물로의 전염이 보고된 게 이게 첫 사례로 강아지가 감염된 것으로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려동물과의 거리 두기와 함께 야외에 서식하는 쥐 등의 전염을 막기 위해 폐기물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감염이 의심되는 반려동물은 격리돼야 한다고 발표하면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동물을 껴안거나 쓰다듬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은 5월 이후 전세계로 확산돼 3만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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