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에 수수께끼의 40m짜리 물기둥 12일째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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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홋카이도에 수수께끼의 40m짜리 물기둥 12일째 치솟아
  • 이태문
  • 승인 2022.08.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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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수수께끼의 40미터 물기둥이 12일째 계속 물을 뿜어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홋카이도 오샤만베(長万部) 마을의 이이나리(飯生)신사 앞 숲속에서 지난 8일 저녁부터 높이 30~40미터의 물이 치솟기 시작해 12일째를 맞이했다.

수온은 20~23도 정도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1958~1959년 민간업자가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을 조사하기 위해 땅을 판 적이 있어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24시간 굉음을 내며 치솟는 물기둥의 소음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의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소문을 듣고 직접 보려고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조용했던 마을은 주차 문제 등으로도 시달리고 있다.

자원공학 전문가는 "천연가스가 지하수와 함께 분출되고 있다면 인화할 위험이 있으니 가까이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오샤만베 마을은 현장 반경 50미터 이내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으며 화기엄금의 간판도 세웠고, 수수께기의 물을 채취해 검사 기관에 수질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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