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망신 日 아베 총리 국장 총책임자, AV배우들과 뒤엉켜 난교파티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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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망신 日 아베 총리 국장 총책임자, AV배우들과 뒤엉켜 난교파티 행각
  • 이태문
  • 승인 2022.08.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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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7일 일본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을 앞두고 초대형 스캔들이 터졌다.

국장 사무국의 총 책임자인 모리 마사후미(森昌文, 63) 총리 보좌관이 과거 난교 파티에 참가한 사실이 발각됐기 때문이다.

일본잡지 'NEWS 포스트세븐'은  19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보좌관 모리가 2007년 6월 당시 참의원 국회의원이었던 프로레슬러 출신인 오니타 아쓰시(大仁田厚) 주최로 도쿄의 고급 맨션에서 열린 난교 파티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날 난교 파티에는 AV여배우들을 비롯해 19살 호스티스, 20대 도우미 등 여성 7명과 남성 3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에는 익명의 국토교통성 임원으로 보도된 바 있다.

아쓰시 의원이 AV여배우에게 "즐겁게 해 주라"라고 전해 모리는 여성 둘과 함께 방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모리 총리 보좌관은 기자의 질문에 "참가는 했지만, 음란한 모임은 아니었다"며 "왜 여자들이 옷을 벗었는지 내가 답할 사안이 아니라"고 변명했다.

아베 총리의 국장은 기시다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으며 경비는 전액 국비로 충당한다. 모리 총리 보좌관은 구체적 검토를 위해 내각부에 설치된 사무국을 총지휘하고 있다.

도쿄대 공학부를 졸업한 그는 1981년 건설성(현 국토교통성)에 입사한 뒤 도로국 고속도로과장, 도로국장 등을 거친 뒤 2018년 사무차관에 승진했다. 이어 올해 1월 기시다 정권의 총리 보좌관에 임명됐다.

한편, 아베 전 총리의 비리와 국민 혈세 사용 등을 이유로 국장을 반대하는 일본 국민들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스캔들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국제적인 망신" "파렴치한이 책임자라니"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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