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소희 비상대책위원, 전장연 시위에 "약자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국민 희생해야 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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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소희 비상대책위원, 전장연 시위에 "약자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국민 희생해야 할 이유 없다"
  • 김상록
  • 승인 2022.08.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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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소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출근길 시위에 대해 "약자라는 이유만으로 국민으로서 책임과 의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다른 국민이 희생해야 할 이유 또한 없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은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다른 국민과 동등하게 그들도 부담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우리 사회는 법치주의 사회이고 법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가치로서 사회구성원에 약속이며 사회적 약자라 하더라도 법치주의 위에 있을 수는 없다"며 "장애인 인권보장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하는 바이지만 전장연의 시위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며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방식이 아닌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방식일 때 적절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장애인 시위를 고려해 평소 출근시간보다 일찍 나왔음에도 지하철 지연으로 지각하는 일이 다반사고, 근태가 생명인 사회 초년생들은 끝없이 상사들의 눈치를 봐야 하며 계약직 직원이라며 고용불안까지 겪으며 생계위협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이 이들의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은 자신을 15살에 의료사고로 휠체어를 타게 된 장애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장애인 인권보장이 열악하다는 것 또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모두가 대한민국의 한 사람이며 이 사회를 이루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구성원이라는 것"이라며 "장애인 또한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이기에 권리와 의무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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