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정밀화학·시지지·스미토모,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공동실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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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정밀화학·시지지·스미토모,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공동실증 나서
  • 박주범
  • 승인 2022.08.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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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공동사업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에서 (왼쪽부터)시지지 Trevor Best 대표, 롯데케미칼 황민재 연구소장,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 스미토모 상사 Shinichi Hasegawa EIIA General Manager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이 미국 시지지(Syzygy), 일본 스미토모(Sumitomo) 상사 그룹과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에 대한 공동 실증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실증에 이어 광분해 기술까지 실증에 나선 것이다.

광분해 기술은 설비를 전기로 작동하기 때문에 가동 및 중지에 필요한 시간이 짧아 빠른 가동이 가능하다. 연소 공정이 없어 온실가스 배출도 없다. 연간 수천 톤의 수소를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수소(혼소) 발전소 또는 수백 톤의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충전소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면 경제적인 공급체계를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대규모 수소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수요처에는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을 기반으로 청정 수소를 공급하고, 중소규모의 수소가 필요한 수요처에는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국내 수소·암모니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4개사는 지난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공동사업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

시지지는 광촉매 반응기의 설계, 제작 및 이를 이용한 합성, 분해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고, 롯데케미칼은 실증을 위한 생산 설비 시스템의 설계 및 설비를 맡는다.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의 공급 및 생산 설비 운전을, 스미토모 상사 그룹은 반응기와 광촉매의 운송을 담당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황진구 대표는 “기존 실증 중인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에 이어, 이번 광분해 기술 실증을 통해 추후 환경과 고객 니즈에 맞는 수소를 빠르고 다양하게 공급하는 솔루션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롯데케미칼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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