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년4개월만에 135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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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년4개월만에 1350원 돌파
  • 김상록
  • 승인 2022.08.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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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

25일 오전 1342.5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350원을 넘어섰다.

지난주에는 환율이 장중 1330원선 초반까지 내려갔으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겠다는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하면서 달러가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기재부 내 담당 부서와 국제금융센터가 참여하는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금융·외환·채권시장 반응에 유의하는 한편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미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과 동조화가 심화된 측면이 있다"며 "당분간 시장상황에 대한 주의깊은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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