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감영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입국 전 코로나 검사 궁극적으로 폐지하는게 맞다"
상태바
정기석 감영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입국 전 코로나 검사 궁극적으로 폐지하는게 맞다"
  • 김상록
  • 승인 2022.08.29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9일 "귀국 전 다른 나라에서 출발 48시간 전에 하는 각각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24시간 전 신속항원검사는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열고 "질병관리청에서 충분히 논의해 시기와 방법을 조정하되 (입국 후) 다음날 익일 24시까지 검사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라고 저희가 제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 폐지 이유에 대해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차이없이 검사를 매우 부실하게 하고 있고, 그런 부실한 검사를 굳이 해서 불편하게 만들 이유가 있겠나"라며 "또 위양성인지도 모르는 우리 국민들이 외국에서 일주일, 열흘씩 방황하게 하는 게 옳은 일인것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의문이 제기돼왔다"고 했다.

이어 "최근 내국인 입국자가 하루 평균 2만명인데 검사에 평균 10만원을 쓴다고 보면 하루 20억원이라는 돈이 개인 주머니에서 나간다"며 "한 달이면 6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외국에 남겨지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외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안에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입국 후 1일 이내에 PCR 검사 결과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유입의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고 국내외 상황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입국 전 검사를 유지하고 있다"며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국 전 검사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전문가와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