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지국 신호로 '실시간 인구' 제공..."코로나확산·재해에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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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지국 신호로 '실시간 인구' 제공..."코로나확산·재해에 선제 대응"
  • 박주범
  • 승인 2022.09.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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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휴대폰 기지국 신호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요 지역의 실시간 인구 수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인구 데이터’를 개발해 서울시에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실시간 인구 데이터는 주요 지역 기지국에서 5분 동안 수집된 휴대폰 신호를 집계, 가공해 현 시점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인구를 추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장소별 인구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고 선제적인 정책 수립과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혼잡도가 높은 지역에 대해 선제 방역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이다. 폭우나 폭설 등 기상재난 상황에서 실시간 기상정보와 지점별 인구 혼잡도 정보를 종합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인력 및 설비 배치에 활용할 수 있다.

KT는 서울시에 관광명소, 한강공원, 주요상권 등 시내 50곳의 실시간 인구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열린데이터 광장에서 데이터를 개방하며, 인공지능 전문기업 화이트스캔과 함께 개발한 실시간 인구 예측 정보를 추가 제공한다. 

KT 최준기 본부장은 “실시간 인구데이터의 활용범위를 재난, 안전, 환경, 교통, 보안 등으로 확장해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T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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