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속보] 제11호 태풍 '힌남노' 5일 제주 영향, 시속 180km 이동...제23호 열대저압부 흡수→'무이파' 슈퍼 태풍으로 세력↑ [KD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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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속보] 제11호 태풍 '힌남노' 5일 제주 영향, 시속 180km 이동...제23호 열대저압부 흡수→'무이파' 슈퍼 태풍으로 세력↑ [KDF Life]
  • 민병권
  • 승인 2022.09.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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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슈퍼 태풍 힌남노 위성사진 (2022.9.1 오전 10시 기준)
제11호 슈퍼 태풍 힌남노 위성사진 (2022.9.1 오전 10시 기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는 5일 오전 9시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힌남노 태풍은 제12호 태풍 '무이파'로 합쳐질 수는 상황이다. 무이파는 제23호 열대 저압부를 흡수해 많은 수증기와 응축된 에너지를 머금고 있다.

또 무이파는 힌남노가 흡수한 수증기와 에너지와 함께 태풍 영향권 내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 기압은 930haPa로 매우 강한 슈퍼 태풍으로 이동 방향은 북쪽이 되겠다.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지역을 통과하면서 에너지를 축적하고 여기에 많은 수증기를 안고 있는 23호 열대저압부를 흡수해 슈퍼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순간 최대 이동 속도는 시속 180km로 강풍 반경은 남서 약 380km에 달할 것으로 보여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예상된다. 

힘난노는 태풍의 세력을 잠재울 특별한 장애 요소가 없어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로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6일 오전 9시경에는 서귀포 동북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 접근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강한 비와 바람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기압은 945haPa로 전날보다도 태풍의 위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강풍의 반경도 북서 약 300k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으로 분류되며 진행 방향은 북동쪽으로 바뀌어 우리나와 일본 사이 해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 진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 진로

기상청은 "다음주부터 우리나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해 폭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한 바람은 순간 최대 초속 45m로 간판이나 시설물 안전관리에 대비해야 한다. 

19년 전 한반도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안겼던 태풍 '매미'의 경우 강한 바람에 폭우까지 겹쳐 한반도를 초토화 시켰다. 이번 힌남도의 경우도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통과했을 때와 상황이 유사해 태풍 피해에 만전의 대비가 필요하다한 상태다.

이번 힌남노의 명칭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2022년 제11호 태풍의 이름으로, 동명의 국립공원 이름이다. 23호 열대저압부를 힌남노가 흡수할 경우 태풍의 이름은 12호 무이파로 명명될 수도 있는데 무이파는 14개 태풍위원회 회원국 가운데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서양자두꽃'을 의미한다. 

사진=기상청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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