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푸틴, 구소련 지도자 '고르비 장례식' 업무 일정으로 불참...신냉전 vs 탈냉전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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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푸틴, 구소련 지도자 '고르비 장례식' 업무 일정으로 불참...신냉전 vs 탈냉전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9.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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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 (1931.3.2~2022.8.30)
구소련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 (1931.3.2~2022.8.30)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일 치러질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 전(前)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례식 불참 사유는 푸틴 대통령의 업무 일정으로 장례식 당일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업무 일정으로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지만 1일 러시아 중앙임상병원을 방문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로 그의 관에 꽃을 헌화했다"고 설명했다.

고르바초프의 고별식은 일반에게 공개돼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릴 예정이며 장례식은 같은 날 모스크바에 위치한 노보데비치 묘지에서 치러진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엔 부분적으로 국장에 준한 식으로 거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국장에 준한 장례식과 국장과의 차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구소련의 지도자였던 고르바초프는 탈냉전을 이끈 평화주의자로 인정받았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새로운 냉전의 구도를 잉태한 푸틴과 고르바초프의 탈냉전은 장례식에서 마저 궤를 같이하지 않았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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