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힌남노' 상륙, "내 생명은 내가 지킨다, 피난할 때 꼭 주의할 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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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힌남노' 상륙, "내 생명은 내가 지킨다, 피난할 때 꼭 주의할 점들 "
  • 이태문
  • 승인 2022.09.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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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초대형 태풍 힌남노가 천천히 북상 중인 가운데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지진과 쓰나미, 폭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에서 NHK가 정리한 태풍을 만나 피난할 때 주의할 점들을 소개한다.

도로가 침수한 경우 발밑을 확인할 수 없어 넘어지거나 도랑 혹은 뚜껑이 열린 맨홀에 빠질 위험이 있다. 이런 경우 두 사람 이상 행동하고, 우산이나 긴 막대기 등으로 발밑을 확인하면서 피난해야 한다.

차를 이용한 이동에도 위험이 따른다. 30cm 이상의 침수로 엔진이 멈추기도 하며, 더욱 깊어지면 자동차 문을 열기 힘들어지며 차와 함께 떠내려가는 경우도 있으니 자동차가 침수하면 곧바로 밖으로 피신해야 한다.

산사태와 흙무너짐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피난하려고 할 때 주변의 흙무너짐 등으로 피난소까지 이동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강과 벼랑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진 곳의 튼튼한 건물로 일단 대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끝으로 수직 피난이다. 집에 머물 수밖에 없는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건물 2층 이상, 혹은 벼랑과 경사면의 반대편 방으로 이동해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이때 주위의 상황을 잘 확인하고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

이밖에도 피난할 때 장화를 신지 않을 것, 침수된 장소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말 것 등도 유념해야 하겠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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