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특보]수도권 바람 강해져 시민들 긴장...서둘러 퇴근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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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특보]수도권 바람 강해져 시민들 긴장...서둘러 퇴근 모습도
  • 박주범
  • 승인 2022.09.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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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저녁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일 제11호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경기 수도권 지역에 오후 들어 바람과 빗줄기가 점차 강해지면서 시민들은 퇴근길을 재촉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누적 강수량은 포천 150㎜, 남양주 135.5㎜, 가평 130㎜, 구리 122㎜ 등을 기록하고 있다. 순간 최대풍속은 안양 15.6m/s, 평택 15.6m/s, 광명 15.4m/s 등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비와 바람이 거세지기 전에 바삐 귀가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회사들은 직원들에게 일찍 퇴근하도록 권유하면서 이른 시간에 대중교통이 붐비기도 했다.

순간적으로 바람이 거세지는 바람에 인도를 걷던 일부 시민은 비바람에 몸을 휘청거렸고, 우산을 놓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도는 태풍 비바람으로 인해 시설물 쓰러짐 등의 피해 신고가 29건이 접수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께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한 주택으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11시 25분께는 광주시 송정동에서 전신주가 쓰러졌고, 오후 3시 19분에는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공사장에서 자재들이 바람에 날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는 이날 비상 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하며 도와 31개 시군 직원 2734명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도내 일부 학교는 6일 휴업 하거나 단축수업, 원격 수업을 할 예정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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