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중국·인도 가스 수출 계약 확대 및 연장...루블·위안화 동시 결제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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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중국·인도 가스 수출 계약 확대 및 연장...루블·위안화 동시 결제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9.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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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국·인도 가스 공급 확대...지급 방식도 위안화 도입
러시아, 중국·인도 가스 공급 확대...지급 방식도 위안화 도입

러시아 가스공사 가즈프롬(Gazprom)은 "중국에 대한 가스 공급 결제를 위안과 루블로 전환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합의 서명은 러시아가 무역과 은행 시스템에서 달러 및 유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가스 수요가 많은 유럽의 경제 제재 등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 대상으로 중국과 인도에 대한 가스 수출 확대에 집중해 왔다.

가즈프롬 CEO 알렉시 밀러는 "러시아 루블과 중국 위안화 결제를 동시에 진행하게 된 것은 가즈프롬과 중국 국영 석유 공사에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급 방식을 단순화하고 이는 다른 국가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 경제발전에 추가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보도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지급 방식에 대해 언급만 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가스를 계속 공급받기를 원한다면 가즈프롬은행에 루블 외환 계좌를 개설하고 러시아 통화로 결제할 것"을 주장했다.

실제 러시아는 거래 조건을 거부하는 일부 회사와 국가에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러시아는 미국 및 유럽의 경제 제재에 대비해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중국에 가스를 공급하는 375억 달러 규모의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러시아는 2019년 말부터 3000km의 시베리아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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