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인근에서 정체 불명의 생명체가 발견됐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자동차로 반포대교를 건너다가 괴이한 생명체를 발견하고 동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눈으로 보기에 크기가 10m 정도 되는 거대한 장어 같았다. 너무 무섭고 놀라운 광경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도민석 국립생물자원관 양서·파충류 연구사는 "영상만으로 봤을 때 너무 멀리서 찍어서 무늬 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종을 판별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다"며 "파충류나 뱀일 경우에는 외래종일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일단 크기가 최대 8~9m 되는 뱀들이 우리나라에서 애완용으로 키워지는 경우가 있으니까, 그런 대형 뱀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네티즌들은 "저 거리에서도 저렇게 크게 보일 정도면 뭔지 진짜 궁금하다", "물 파장을 보니 생명체는 맞는 것 같다", "영화 ‘괴물’ 실사판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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