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할퀸 '힌남노'…2차 피해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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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할퀸 '힌남노'…2차 피해 막으려면?
  • 김상록
  • 승인 2022.09.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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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인증 유리가 설치된 아파트 전경. 사진=KCC글라스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를 비롯해 부산, 포항 등 동남권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손해보혐협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지난 6일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힌남노 차량 침수 피해는 총 1418건(추정), 추정 손해액은 118억4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침수로 인한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추후 복구 대책이 중요하다. 먼저 파손된 상하수도, 전기, 가스 시설이 있다면 손대지 말고 전문 업체나 시·군·구청이나 읍·면· 동사무소에 연락해 조치를 해야 한다.

침수 후 남은 진흙에는 상당량의 유독 물질이 포함돼 있다. 젖은 건물의 장판, 벽지, 가구 등은 곰팡이가 자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게 된다.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관계자는 "침수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도록 물기를 최대한 빨리 건조해야 한다"며 "침수된 장판, 벽지, 다공성 자재들은 모두 제거하고 방수 기능이 있는 인테리어 자재를 이용해 집을 리모델링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파손된 유리창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으로 인한 파손 후에는 유리 파편이 널브러져 있어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KS(한국공업표준규격)인증 마크가 있는 안전유리가 적용된 창호로 교체가 필요하다"며 "KS인증 마크는 유리의 제품별 특징에 맞는 내구성 시험 등을 거친 뒤, 합격한 제품에만 부여되기 때문에 KS인증을 획득한 안전유리는 강풍이나 비산물 충격 등에 일정 수준 견뎌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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