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던 경복궁 패션쇼가 오는 11월 예정대로 열린다.
패션 브랜드 구찌는 서울 경복궁에서 구찌 코스모고니(Gucci Cosmogonie) 컬렉션의 패션쇼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문화재청은 청와대에서 촬영한 한 패션 화보가 논란이 되자 구찌 행사를 취소한다고 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해당 화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며 정쟁으로 번졌다.
당시 문화재청은 "(청와대에서 촬영한) 화보 문제가 불거지기 전 심의를 받아 행사를 준비중이었다"며 "여러 효과가 기대되지만 현 상황에선 진행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모고니 컬렉션은 지난 5월 16일 이탈리아 남부 아풀리아 지역 소재의 카스텔 델 몬테에서 처음 공개됐다.
코스모고니는 프랑스어로 우주 생성 이론이라는 뜻이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천문학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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