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링컨 국무장관, 우크라 키이우 깜짝 방문해 유럽에 3조 원의 군사지원 약속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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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링컨 국무장관, 우크라 키이우 깜짝 방문해 유럽에 3조 원의 군사지원 약속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09.0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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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예고없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성은 8일 블링컨 국무장관의 우크라이나 방문 사실을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성명을 통해 키이우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등과 고위급 회담 후 소아병원을 방문했으며,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와 18개 인접 유럽 국가에 대해 약 22억 달러(3조 503억 원) 규모의 장기 군사 지원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는 러시아의 잠재적 침략 위험이 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과 지역의 안보 협력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지원액 가운데 10억 달러(1조 3865억 원)가 우크라이나에 할당될 예정이다.

지난 4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함께 방문한 이래 두번째로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필요한 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지해 나갈 거라고 강조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도 이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어 자문 회의'에서 6억 7500만 달러(9359억 원) 규모의 무기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액은 총 152억 달러(21조 748억 원)으로 늘어났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오전 세계 동맹·파트너 국가와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사항 협의 차원의 화상 회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모색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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