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우크라軍 진격 저지 위한 하르키우 증원군 파견...Mi-26 공격 헬기·병력 투입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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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우크라軍 진격 저지 위한 하르키우 증원군 파견...Mi-26 공격 헬기·병력 투입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9.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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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정부, 우크라이나군 공격 압박에 하르키우 전력 보강
러 정부, 우크라이나군 공격 압박에 하르키우 전력 보강

러시아 정부는 9일(현지시각) 키이우 인근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으로 하르키우에서 궁지에 몰린 자국 군대를 강화하기 위한 지원군을 파견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주 초 러시아 국경 50km 인근까지 진군한 후 우크라이나 쿠피안스크 서쪽 외곽에 병력을 집결했다. 이후 이지움 남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병력을 집중했다.

쿠피안스크와 이지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에 중요한 전략 요충지로 러시아군은 쿠피안스크를 잇는 철도를 이용해 병력을 투입했으며 이지움 남쪽으로는 도네츠크 지역을 공격하기 위한 주요 거점으로 이용해 왔다.

미국과 유럽의 군사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군은 수세에 몰린 전세를 뒤집어 수도 키이우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러시아군을 압박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추가 진격을 막기 위해 증원군과 Mi-26 공격용 헬기를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르키우 전력 강화를 위해 투입되는 러시아 지원군
하르키우 전력 강화를 위해 투입되는 러시아 지원군

러시아 종군 기자 예브게니 포드두브니가 촬영한 동영상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쿠피안스크 서쪽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포격을 감행하고 있으며 도시로 연결되는 오스킬강 교량을 파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점령한 하르키우 30개 이상의 마을에 대해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해방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르키우의 러시아 점령 지역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우리의 영토를 되찾았으며, 점차 새로운 러시아 통제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레 시니에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로 상당한 손실을 보았으며 이로 인한 사기 저하로 탈영병이 속출하고 있다"며 "이들은 군복을 버리고 민간인 복장으로 위장해 러시아로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은 드니프로 강 서쪽에서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고립시키기 위한 작전에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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