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국군의 잇따른 성과에 대해 "이번 겨울이 전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얄타 유럽전략 연례회의 연설에서 "이번 겨울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점령에서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르키우주 핵심 요충지인 바라클리아, 이지움 등을 점령 중이던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밀려 "부대를 재편성하기로 했다"며 사실상의 철수를 선언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동북부 하르키우를 되찾은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금만 더 강력한 무기를 가졌더라면 점령에서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서방에 강력한 무기 지원을 재차 호소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8일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20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약속힌 바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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