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서울 80곳, 경기 50곳, 포항 100곳 정도의 약국이 피해를 입었다는 대한약사회의 발표에 제약사들이 침수된 의약품을 반품해주는 등 역국 지원에 나서고 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달 집중호우부터 이번 힌남노까지 약국전용 온라인몰 더샵에서 의약품을 구매한 약국을 대상으로 침수 의약품의 100% 무료 반품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호우·태풍 피해로 가뜩이나 경황이 없을 약사들이 의약품으로 인한 손해까지 걱정하지 않도록 반품 등 적극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동제약도 약국전용 온라인몰 '일동샵'을 통해 침수 의약품을 100% 보상해주고 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재해·재난 등 어려움이 닥쳤을 때 약사회 및 약국가,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문제 해결과 피해 회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영양식품 2억원어치를 기부하는 등 수재민들도 지원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달 12일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주민을 위해 6억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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