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대통령실 '엘리자베스' 오타, 대한민국 격에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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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통령실 '엘리자베스' 오타, 대한민국 격에 먹칠"
  • 김상록
  • 승인 2022.09.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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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통령실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 메시지를 내는 도중 오타 실수를 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의 격에 먹칠이 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고 위원은 12일 방송된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번에 강인선 대변인께서 해외 언론 비서관 쪽으로 가셨다라고 발표가 됐는데 그래서 사고 나지 않았나. 엘리자베스 2세에게서. 어떻게 그런 사고가 있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진행자인 주진우 기자가 "오타 좀 날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고 하자 고 위원은 "다른 오타도 아니고(여왕의 이름 오타였다). 대한민국의 국격이라는 거는 한순간에 만들어지지도 않지만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라고 했다.

이어 "그게 단순히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에만 먹칠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격에 먹칠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덧붙였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트위터 캡처

앞서 대통령실이 지난 9일 윤 대통령의 트위터에 올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추모 메시지에는 ‘Elizabeth’(엘리자베스)의 ‘z’가 ‘s’로 적혀 있었다. 대통령실은 오기를 인지하고 ‘s’를 ‘z’로 수정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해 6월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소식을 전하던 도중 청와대 SNS 계정에 오스트리아 국기가 아닌 독일 국기를 잘못 올린 적이 있다. 또 정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여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단체 사진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사진을 잘라냈다가 외교 결례 논란이 일자 수정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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