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폭풍 작전'→8000제곱킬로미터 탈환...'기만전술' 통해 러시아 '허' 찔러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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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 '폭풍 작전'→8000제곱킬로미터 탈환...'기만전술' 통해 러시아 '허' 찔러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9.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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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폭풍 작전'→기만 전술 통해 러시아 '허' 찔러
우크라이나군 '폭풍 작전'→기만 전술 통해 러시아 '허' 찔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기만전술은 러시아가 점령한 하르키우 지역 대부분의 영토를 탈환하는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일명 '폭풍 작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4개월 동안 지키려 했던 하르키우를 단 4일 만에 대부분 탈환했다.

대통령 군사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르키우 지역을 탈환한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으로 반격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반격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병력이 루한스크 지역으로 진입하기 위해 리만 탈환에 집중하고 있어 반격의 속도가 다소 느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공격을 강화하고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러시아 점령지역을 탈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만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철도 요충지로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도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달 초부터 약 8000제곱킬로미터의 땅을 탈환했다"며 "우리는 기만전술을 통해 하르키우 지역의 대다수 도시를 다시 우크라이나의 통제권으로 회복했으며 현지 시민을 위한 일상 회복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 탈환을 위한 '폭풍 작전'을 수개월 동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이 제공한 군사 정보 분석을 통해 서구로부터 지원받은 고성능 무기를 활용해 즉각적이고 빠른 공격으로 작전을 성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레스토비치는 "최근 반격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약 3개 여단을 지원할 수 있는 러시아 무기를 탈취했다"며 "제네바 협약에 따라 생포된 러시아군 포로는 그들의 부모님과 연락할 수 있는 전쟁포로 권리를 부여하고 기타 국제 협약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르키우 작전 성공에 대해 "우리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을 공격할 것'이라는 거짓 정보를 흘려 러시아군이 헤르손 방어에 병력을 집중하는 사이 기만전술을 통해 하르키우를 공격해 이 지역을 탈환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의 기만전술은 실제 공격에서 효과를 거뒀다.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지역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지만, 이는 하르키우 공격을 은폐하기 위한 기만 작전이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약 2개월여간 헤르손 지역에 대한 공격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이 지역에 대한 방어 전략에 집중하도록 했다.

하르키우 탈환 '폭풍 작전'의 성공으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미 동부 표준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밀 브리핑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따르면 의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위한 정부 자금 지원 법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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