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벤츠 등 7만여대 결함 발견으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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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벤츠 등 7만여대 결함 발견으로 리콜
  • 김상록
  • 승인 2022.09.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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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볼보자동차코리아·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33개 차종 7만97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C60 등 9개 차종 5만8165대와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폴스타 2 Long range single motor 등 2개 차종 2410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계기판에 표시되는 차량 속도가 실제 차량 속도보다 낮게 표시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우선 수입사에서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Mercedes-AMG GT 43 4MATIC+ 등 6개 차종 5599대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의 체결 불량으로 차량 진동에 의한 커넥터 체결이 느슨해지고, 주행 중 빗물 등이 커넥터로 유입되는 경우 전기 합선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F-PACE D200 등 2개 차종 65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시 주황색 및 빨간색이 혼재돼 작동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1800 등 3개 이륜 차종 639대는 엔진 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데이터 간 간헐적 충돌에 의한 시동 유지 소프트웨어가 초기화되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엔진 점화 및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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