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尹·김건희에 왜 똑같은 잣대 대지 않냐는 민주당 주장, '왜 나만 갖고 그래?'라는 전두환식 억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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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尹·김건희에 왜 똑같은 잣대 대지 않냐는 민주당 주장, '왜 나만 갖고 그래?'라는 전두환식 억울함"
  • 김상록
  • 승인 2022.09.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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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페이스북
사진=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페이스북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냈던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내외 의혹 관련 수사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왜 나만 갖고 그래?'라는 전두환식의 억울함"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야당탄압이라는 억지 프레임 씌우지 말라고 지적하면, 민주당 인사들이 막판에 한결같이 주장하는 논리가 있다"며 "윤석열, 김건희에 대해서는 왜 똑같은 잣대를 대지 않냐며 불공정 수사를 지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다. 야당으로서 공정한 수사 요구할 수 있다. 그래서 김건희 특검법 발의도 하지 않는가"라며 "정녕 억울하다면 특검법 강행통과시키시라. 거대의석의 완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정치지도자의 품격이라면 내 잘못 이전에 남탓하는 쪼잔함은 아니라고 본다. 내가 잘못했으면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책임을 지는 모습이 정치지도자의 올바른 태도 아닌가. 신호위반 했는데 나만 걸렸다고 해서 "왜 저사람은 안잡냐"는 트집이 대선후보까지 지낸 정치지도자의 모습일까"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했는데, 저 사람도 수상하니까 저 사람도 같이 잡아넣기 전까진 내 잘못 인정 안하겠다는 심보는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가"라며 "그래서 영수회담 운운하며 1:1로 만나자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죄가 있으면 벌을 받고, 죄가 없으면 당당히 재판에 임하면 된다. '야당탄압'이니 '불공정'이니 억지주장은 죄지은 사람의 비겁한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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