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세의 "경찰, 당당하게 이준석 구속영장 신청해야…돈 꿔주겠다는 사람이 각서 쓰는 게 말이 되나"
상태바
'가세연' 김세의 "경찰, 당당하게 이준석 구속영장 신청해야…돈 꿔주겠다는 사람이 각서 쓰는 게 말이 되나"
  • 김상록
  • 승인 2022.09.16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캡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16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의 경찰 출석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강신업 변호사,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가 함께했다.

김 대표는 "복잡하게 이야기할 사안이 아니다. 이준석이 작년 말, 올해 초 국민의힘 당대표 신분일때 '사람 하나 내려보내겠습니다' 해서 내려보낸 게 당시 당 대표 정무실장과 수행팀장을 대전으로 새벽 1시에 내려보냈다"며 "이거 자체가 증거 인멸 교사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즉각 이준석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서 핸드폰에 있는 자동 녹음된 내용을 모두 다 포렌식해서 검토하시길 바란다. 이준석이 장00 이사와 무슨 대화를 했고 정무실장, 수행팀장에게 뭐라고 통화했는지"라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가장 재미있는 점은 7억 원 각서다. 7억 원 각서를 돈을 빌리는 사람이 내가 꼭 갚겠다고 각서를 쓰지, 돈을 꿔주는 사람이 내가 반드시 꿔주겠다고 7억 원 각서를 쓰는 것부터가 이건 이미 뇌물이 확정된거나 마찬가지"라며 "돈을 반드시 꿔주겠다는 각서를 쓰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더 이상 이론의 여지가 없다. 검사의 수사기록으로 이미 다 확정된 것"이라며 "길게 수사할 필요 없고 경찰은 당당하게 이준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라. 더 이상의 증거 인멸 시도가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검찰이 얼마나 열심히 이재명을 수사 하고 있나. 경찰 역시 살아있는 현재 권력인 이준석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반드시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 측에 16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합의된 날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소환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