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17일 오전 7시 오키나와(沖縄)현 동쪽 약 210 km 부근에서 북서쪽으로 시속 20km로 이동 중이다.
NHK 보도에 따르면, 강력한 세력을 지닌 채 17일 낮에는 오키나와(沖縄)현 다이토지마(大東島)를 거쳐 저녁에는 가고시마(鹿児島)현 아마미(奄美) 지역 등 규슈(九州) 남부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지역에는 큰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도 예상돼 일본 기상청은 강풍과 높은 파도, 흙무너짐 재해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태풍 난마돌은 중심기압 910헥토파스칼(hPa)에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 55m, 그리고 순간 최대풍속 75m의 규모로 중심으로부터 반경 185km 이내에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19일까지 규슈에 머물다 진로를 북동쪽으로 바꿔 다음주 20일 일본 열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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