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지움 대규모 매장 시신 고문 흔적, 위기의 푸틴...中·引 '우크라戰 우려' 표명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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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지움 대규모 매장 시신 고문 흔적, 위기의 푸틴...中·引 '우크라戰 우려' 표명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9.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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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푸틴의 몰락...이지움 대규모 매장지 시신 고문 흔적 발견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푸틴의 몰락...이지움 대규모 매장지 시신 고문 흔적 발견

■이지움 대규모 매장지 발견, 시신 상당수 고문의 흔적 발견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이 뒤바뀌고 있다. 국제사회의 인도적·군사적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 대한 탈환과 남부 지역에 대한 공세로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이지움에서는 대규모 매장지가 발견됐다.

하르키우 이지움 지역에서 발견된 대규모 매장지
하르키우 이지움 지역에서 발견된 대규모 매장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약 8000제곱킬로미터의 러시아 점령지역을 탈환했다"며 "최근 러시아 군대가 철수한 이지움에서는 대규모 매장지가 발견됐는데 발견된 시신 일부 중에는 '고문'의 흔적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각) 하르키우 주지사 올레 시네후보프는 "최근 해방된 하르키우 이지움시의 대규모 매장지에서 최소 440기의 이름 모를 무덤이 발견됐다"며 "이 중 상당수가 목에 밧줄이 감긴 흔적과 고문으로 인한 상처 등이 발견돼 러시아군에 의한 전쟁범죄가 자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엔의 한 소식통은 "조만간 이지움과 주변 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해 1차 조사를 한 후 이어 전범수사팀을 추가로 파견해 러시아의 만행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중국·인도 '푸틴 특수군사작전' 우려 표명

16일(현지시각) 인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늘날은 전쟁의 시대가 아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인도는 푸틴의 '특수군사작전'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다.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왜 전쟁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의문과 우려를 제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 전선에서 성공적인 군사 작전이 성공한 후 첫 논평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수군사작전의 주요 목표는 변경되지 않았으며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이 목표들을 이뤄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함에 따라 러시아 내 지역 의원들은 푸틴의 연방 대통령직 사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정·재계 및 언론인도 반(反) 푸틴 동맹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CNN은 보도했다.

러시아 18개 지역자치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연방 대통령직 사임 촉구
러시아 18개 지역자치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연방 대통령직 사임 촉구

■러시아, 우크라이나 민간 공공시설 정밀 타격

우크라이나 전쟁이 겨울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발전소와 수도시설에 대한 민간 공공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흑해 함대에서 쏘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고정밀 로켓 등이 수도와 전력 시설에 떨어지고 있다.

미국 국방부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민간 필수 서비스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배경에는 곧 다가올 겨울에 전기와 수도 공급 등에 심각한 피해를 줘 우크라이나 정부의 전쟁 수행 능력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에서 철수한 뒤 이곳에 무차별적인 포격과 로켓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에서도 이 같은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 총회, 젤렌스키 대통령 온라인 영상 연설 허용

유엔은 제77차 총회에서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온라인 영상 연설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엔, 제77차 총회에서 젤렌스키 온라인 연설 허용 결정
유엔, 제77차 총회에서 젤렌스키 온라인 연설 허용 결정

찬성 101표, 반대 7표, 기권 19표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온라인 연설을 반대한 국가는 러시아, 벨로루시, 북한, 에리트레아, 니카라과, 시리아, 쿠바다. 중국은 기권표를 행사했다.

이번 유엔 총회는 오는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사신=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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