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2가 백신 이상반응 빈도, 기존 백신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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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2가 백신 이상반응 빈도, 기존 백신보다 낮아
  • 김상록
  • 승인 2022.09.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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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개발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2가 백신에 대해 "이상반응의 경우 기존 백신과 주요 증상은 유사하고 빈도는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21일 브리핑에서 "도입되는 2가 백신은 초기에 유행한 바이러스와 최근 유행했거나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 두 가지를 포함한 백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가 백신은 초기주 기반 백신에서 확인된 중증 ·사망 예방효과는 지속하면서 최근 유행하는 변이에 대응한 감염 예방효과도 일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실제로 BA.1 기반 2가 백신의 효과에 관한 연구에서 2가 백신은 기존 백신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 겨울 접종에는 모더나의 2가 백신이 우선 활용된다. 방역당국은 현재 허가 심사 중인 화이자의 2가 백신이 심사를 마치는 대로 도입해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백 청장은 "현재 모더나사의 BA.1 기반 2가 백신이 지난 9월 8일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초도 물량이 9월 15일부터 도입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10월 중 실시되는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은 건강 취약계층부터 시작한다"며 "10월 초부터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및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문접종을 시작하고, 면역저하자와 60세 이상 고연령층은 9월 2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운 백신을 활용하는 만큼 이상사례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초기 접종자 중 1만 명을 대상으로 접종 이후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상태 및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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